코스피 연중 최고점 경신…바이든랠리 계속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스피가 종가기준 연고점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6일 연속 바이든 랠리가 이어진 건데,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선언에 국내 증시가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석 달 만에 장중 연고점을 돌파하더니 2년 5개월 만에 종가기준 최고점까지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지수는 30.7포인트, 1.27% 오른 2,447.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내국인들은 팔자가 많았지만,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낙관론이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태양광과 2차전지 등 바이든 관련주가 주도했는데,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바이든 랠리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통령 집권 1년 차에 글로벌 증시가 오른데다, 바이든 당선인이 대규모 부양책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유동성 장세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은 민주당이, 상원은 공화당이 각각 차지하면서 빅 테크 등 IT 기업들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.<br /><br />원·달러 환율도 22개월 만에 최저점인 1,113원까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져 주식시장에도 순풍으로 작용했습니다.<br /><br /> "외국인들이 한국의 주식 비중을 비워놓고 있었기 때문에 달러 강세, 원화 약세면 한국 주식을 채울 가능성이 높죠. 지금도 그 흐름이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…"<br /><br />다만 미국과 한국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거나 과감한 부양책이 제동이 걸리는 등의 상황이 나타나면 급등세가 급락세로 반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