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엇갈린 주문…"평화프로세스" vs "북핵폐기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는 '초당적 협력'을 강조하며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와 접점 찾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인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는 데 초점을 두고 빠르게 외교채널을 가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반면, 국민의힘은 원칙 있는 북핵 폐기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내년 초 출범을 앞두고, 여야는 일제히 환영인사와 함께 한미 동맹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바이든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접점을 부각시켰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공약과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이 맞닿아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당선인은 탄소배출 억제와 재생에너지 확대, 노동보호와 복지의 확대, 헬스 케어 등 오바마케어 개선, 기술투자 확대와 같은 시대의 요구를 공약에 반영했습니다. 그것은 우리가 가려고 하는 길과 일치합니다."<br /><br />특히 한반도 평화 정책에서 실질적 진전이 나올 수 있도록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며 골든 타임을 향후 100일로 잡고 한미정상회담도 빠르게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100일이 중요합니다. 긴밀한 외교적 소통 노력이 중요합니다. 바이든 당선인 취임 후 한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도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 역시 '한미동맹' 강화를 강조한 것은 마찬가지.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과는 결이 달랐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 시기 한미 양국이 잘못된 대북정책을 시도했다며 이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몇 년간 한미 양국의 잘못된 대북정책과 오판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키워준 결과를 초래했습니다. 북핵 폐기와 한미군사훈련 복원 등 원칙 있는 한반도 정책으로 복귀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초당적 방미단을 꾸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"협력할 것이고 찬성하지만 시기 등은 좀 더 세심하게 검토해야 한다"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 (whit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