플렉센, PS 최초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 <br />’19살 신인’ 소형준, 6⅔이닝 무실점 완벽투 <br />두산, 8회초 김재환·허경민 연속 적시타로 2득점<br /><br />[야구] <br />'가을 야구의 강자' 두산이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발 다가섰습니다. <br /> <br />선발 플렉센이 포스트시즌 두 경기 연속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역투를 펼쳤고, 대타 김인태가 9회 결승타로 승부를 갈랐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7회까지 숨이 막힐 듯한 명품 투수전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두산 선발 플렉센의 강속구에 KT 타자들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습니다. <br /> <br />삼진만 11개, 프로야구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낸 최초의 투수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KT의 19살 신인 소형준의 역투도 돋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팀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경기의 선발로 나서 7회 투아웃까지 두산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좀처럼 깨질 것 같지 않던 0의 균형은 8회에야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타 최주환의 몸에 맞는 볼과 오재일의 내야안타로 잡은 투아웃 1, 3루 기회에서,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김재환과 허경민이 연속 적시타를 쳐내며 2점을 뽑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KT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배정대의 볼넷, 황재균의 안타에 이어 로하스가 고의 4구를 얻어내며 만루 기회를 잡았고, 백전노장 유한준이 두산 마무리 이영하의 실투를 2타점 적시타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가을 야구의 강자' 두산의 저력이 한 뼘 더 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산은 마지막 9회, 안타와 도루, 보내기 번트를 차근차근 만들어내며 원아웃 3루 기회를 맞았고, 대타 김인태가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인태 / 두산 외야수 : 감독님께서 맞춘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치라고 하셨던 게 도움이 됐고, 가볍게 맞추기만 하려고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반면 KT는 마지막 9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 보내기 번트에 실패하며 득점하지 못하고 한 점 차로 무릎을 꿇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5전 3선승제로 열린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80%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0110923304911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