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당론 들고 판 흔드는 안철수…국민의힘은 냉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'신당창당론'을 앞세워 야권 재편이란 카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셈인데 정작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탐탁지 않아 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재편, 신당 창당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"야권 전체의 혁신 플랫폼을 제안한 것도 더 이상 이대로는 야권의 장래도, 대한민국의 장래도 없다는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었습니다."<br /><br />정치권에선 3석이란 한계를 극복하고 야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정작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.<br /><br />먼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"의미없는 상투적인 소리"라며 평가절하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안 대표의 신당창당론에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깁니다.<br /><br />정진석 의원은 "스스로가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"이라고 비판했고<br /><br />성일종 의원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3당 합당을 거론하며 "헤쳐모이면 성공 가능성이 있느냐"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일부 동조하거나 공개적으로 찬성하는 의원들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조경태 의원은 야권 연대의 필요성과 함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고<br /><br />장제원 의원도 "야권 재편론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의원들의 동조 움직임에도 김 위원장은 흔들림이 없습니다.<br /><br />"일부 의원들이 안철수 얘기에 대해서 동조를 하느냐 아니냐 난 그건 관심이 없어요."<br /><br />그럼에도 국민의당은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늘려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권은희 원내대표는 야권 재편에 동조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미 논의를 시작했다며 '혁신 플랫폼' 구성을 이번주 중 안 대표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안 대표도 오는 12일 야권 전·현직 의원모임인 '마포포럼' 강연에서 다시 야권 재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<br /><br />codealpha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