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예비후보가 11명으로 확정되면서 인선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검찰 출신 후보들은 공수처장으로 부적절하다고 강조한 반면,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수사 경험이 중요하다며 판사 출신들을 추천한 민주당에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공수처장 예비후보가 확정되자마자 여야 신경전이 시작되는 모습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먼저 공식적으로 발표된 초대 공수처장 예비후보 11명부터 짚어보면, <br />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판사 출신의 전현정 변호사를 추천했는데요. <br /> <br />전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, 지난 2015년엔 한센인에 대한 국가손해배상 인정 판결을 내리는 등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추천한 최운식 변호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합동수사단장을 맡았던 인물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 2011년 저축은행비리를 수사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 등 정관계 인사를 줄줄이 재판에 넘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측 추천위원들은 권동주 변호사와 전종민 변호사 등 판사 출신 2명을 추천했는데요. <br /> <br />반면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들은 강찬우 변호사와 김경수 변호사, 석동현 변호사와 손기호 변호사 등 고위 검찰 출신 4명을 추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도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원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, 한명관 변호사가 예비후보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여야 측이 추천한 추천위원들이 판사 출신과 검사 출신으로 극명히 대조되는데, 이를 두고 벌써 여야의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검찰 지상주의 시각을 가진 사람이 권력기관 개혁이 핵심인 공수처의 수장이 되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또, 공수처가 수사 대상으로 삼는 권력층에는 검찰도 당연히 포함되는 만큼, 검찰 출신 공수처장은 '제 식구 감싸기'식 수사를 되풀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측은 '검찰 출신 배제' 지적에 즉각 반박했는데요. <br /> <br />국민의힘 측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공수처가 검찰의 수사권을 뺏어가거나, 검찰을 배제하는 게 아니라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도 결국 수사기관인 만큼 검찰과 같은 기존 수사기관에서의 수사 경험이 중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101207453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