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추미애 장관과 여당도 물러설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. <br> <br>추 장관은 일선 지검 특활비를, 윤 총장을 건너뛰고, 법무부가 직접 나눠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여당은 아예 검찰 특활비 삭감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찰 특활비 현장 검증. <br><br>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에 따르면 이날 법무부 측은 "내년부터 검찰 특활비를 법무부 장관이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"는 취지로 보고했습니다. <br> <br>법무부가 대검을 거치지 않고 일선 지검에 직접 나눠줄 수 있다고 언급한 겁니다. <br> <br>검찰 안팎에선 특활비를 받는 수사팀의 기밀유지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검찰총장의 특활비 유용 등이 확인된 게 없는데도 배분 권한을 빼앗아 '윤석열 패싱'이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><br>이런 지적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"확정된 게 아니라 초기 검토 단계"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일부 여당 의원은 검찰 특활비를 삭감하자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[송기헌 / 더불어민주당 의원(MBC라디오 김종배의시선집중)] <br>"특활비의 목적과 맞지 않다는 것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분명히 정리가 돼야 되겠다…" <br><br>윤 총장이 최근 내부 강연에서 '국민의 검찰'을 강조한 걸 두고도 가시돋힌 말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검찰총장이 전국을 유세하듯 순회하며 정치 메시지를 홍보하는 행태를 우리 국민은 불편해합니다." <br><br>같은 당 소속 강병원 의원도 SNS에서 윤 총장을 '검찰의힘' 당대표라고 부르며 진퇴를 결정할 시점이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지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