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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불량 레미콘’ 수도권 건설현장 422곳 사용…42명 검거

2020-11-10 4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파트등 공사현장 콘크리트의 재료가 되죠. <br> <br>레미콘에 자갈과 시멘트를 적게 넣어서 수도권 공사현장에 납품한 업체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품질시험실 바닥에 레미콘 강도를 측정하는 도구들이 흩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컴퓨터 모니터에는 레미콘 배합 비율을 조작하는 프로그램이 작동 중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압수수색 영장 (집행) 나왔습니다." <br><br>2017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배합량을 속인 레미콘을 납품한 레미콘 업체 임원 등 42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. <br><br>이들은 레미콘 배합 비율을 조작하는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함량 미달 레미콘을 만든 뒤 건설사에는 정상 비율인 것처럼 속여 <br>납품했습니다. <br> <br>수도권 일대 아파트 등 건설현장 422곳에 사용된 불량 레미콘은 차량 20만대 분량, 900억 원어치나 됩니다. <br> <br>시멘트는 적게는 2%, 많게는 9%까지 자갈은 22%까지 덜 넣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레미콘을 납품받은 9개 건설사 직원 9명이 레미콘 업체로부터 "품질에 문제가 있어도 묵인해달라"는 청탁과 함께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도 포착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한국산업표준규격, KS에 미달하는 레미콘을 사용할 경우 건물 붕괴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이한승 / 한양대 건축공학과 교수] <br>"당장 무너지진 않지만 나중에 충격이라든가 내구성 측면에서 오래 못쓰기 때문에 문제가 되거든요." <br> <br>불량 레미콘이 3년 가까이 공급된 것으로 드러난만큼 경찰은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적발된 업체의 배합비율로 시료를 만들어 <br>강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<br>dragonball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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