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화 인증에 AI스피커까지…'노인친화형'기술 뜬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시대 가장 소외받는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어르신들이죠.<br /><br />마음 놓고 외출도 못하는데, 어디라도 찾아가면 생소한 인증 절차에 답답함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런 어르신들을 위한 기술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소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은행을 찾아온 고객이 안내판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겁니다.<br /><br />전화로 출입내역을 기록해두는 이른바 콜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QR코드나 수기명부를 사용할 필요 없이 전화 한 통이면 손쉽게 출입기록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경기장에도 활용할 수 있지만, 특히 고령층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그전에는 연필로 기록해야 했기 때문에 상당히 번거롭고 부담감이 컸었는데, 전화를 해서 왔다갔다 한 것을 표시하니까…"<br /><br />현재 노인층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천시 등 23개 지자체에 도입됐습니다.<br /><br /> "QR코드의 불리한 연령층이 계시고 수기를 쓰는 것을 너무 번거로워하셨는데, 번호 하나로 누르는 것이라 어르신들도 충분히 이해를 하고…"<br /><br />한편, 코로나19를 피해 집안에 머무는 시간에 많아진 고령층을 위한 인공지능, AI 콘텐츠도 다양해졌습니다.<br /><br />AI스피커를 통해 약 먹을 시간마다 알림을 받거나 두뇌 체조, 노래방 기능처럼 시간을 보낼 만한 소소한 즐길거리로 제공해주는 겁니다.<br /><br />또, 일정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알려지는 등 독거노인들의 안전 지킴이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보통신기술이 코로나 시대에 소외된 어르신들의 삶에도 유용한 도우미가 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