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70일 남았지만, 이 기간동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최측간 인사들을 고위직에 앉히고 있는데,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에스퍼 장관을 해임한 지 하루 만에 차관 2명과 장관 비서실장이 줄줄이 사임했습니다. <br> <br>자진사퇴인지 해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, 임기 말 대규모 인사는 이례적입니다. <br> <br>정책 차관 후임에는 육군 준장 출신이자 전 폭스뉴스 해설자 앤서니 테이타가 곧바로 임명됐습니다. <br> <br>그는 앞서 국방부 차관으로 지명됐지만, 오바마 전 대통령을 '테러 지도자', '무슬림'으로 지칭한 과거 SNS 글이 논란이 돼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. <br><br>테이타는 대중 강경파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[앤서니 테이타 / 국방부 정책 차관(2018년)] <br>"우리는 중국을 상대해야 합니다. 우리는 중국을 상대할 것입니다. 대통령의 안보 전략은 중국과 러시아를 전체주의적인 역할을 하는 경쟁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국방부 수뇌부가 대거 교체되면서 안보 공백과 함께, 돌출행동도 우려됩니다. <br><br>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"합리적인 에스퍼 장관과 달리 새로 임명된 밀러 장관은 막강한 특수부대 출신"이라며 "중국에 보다 과격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"고 우려했습니다.<br> <br>중국이 바이든 당선인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러위청 / 중국 외교부 부부장(지난 4일)] <br>"미 대선이 순조롭게 끝나길 바랍니다. 새 행정부가 중국과 협력하고 충돌하지 않길 바랍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군 주요 요직을 자신의 '충성파'로 채우면서 대선 불복 이후 만일의 소요 사태에 대비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