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륙의 스케일은 역시 달랐습니다. <br> <br>11월 11일, 중국 최대 쇼핑일인 오늘 8억 명이 쇼핑을 했는데요. <br> <br>아파트 80만 채가 매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성혜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<br>"2020년 쇼핑 페스티벌, 1초간 최대 58만 3천 건이 거래됐습니다." <br><br>광군(光棍, 빛나는 막대기), 숫자 1이 의미하는 '싱글'의 서러움을 달래주자는 의미에서 시작해 이제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최대 쇼핑일로 자리매김한 11월 11일. <br> <br>자정을 넘어서자 진기록들이 쏟아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지금까지 3723억 위안(63조 원)의 거래액을 돌파했습니다." <br><br>"지금이 현지 시간 새벽 1시에 가까운 시간인데요. <br> <br>쇼핑 기간이 더 늘어나면서 벌써 작년도 하루 판매액보다 1천억 위안, 17조 원 넘게 거래됐습니다." <br><br>알리바바는 올해 처음으로 사전 행사 기간을 두고 11월 1일부터 사흘간 추가로 할인 판매했는데 이 때문에 시작과 동시에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유명 스타들이 줄지어 참가한 온라인 생방송에는 80만 채에 이르는 집이 최대 1억 6천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나왔고, <br> <br>[황샤오밍 / 중국 배우] <br>"산둥성 지난의 이 집은 30% 할인 판매됩니다. 좋은 도시는 할인 폭이 적지만, 그래도 역시 큰 할인입니다." <br> <br>신에너지 차량들도 쏟아졌고, 심지어 반려견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됐습니다. <br><br>올해 4배 가까이 급성장한 타오바오의 라이브 방송 사옥에선 오늘 아침부터 50여 명의 호스트들이 모여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진행했습니다.<br> <br>[현장음]<br>"11월 11일, 1년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한 오늘 저희 상품을 구매해 주세요." <br> <br>국산 유명 화장품과 스포츠 브랜드도 판매 상위권을 기록하며 일본, 미국에 이어 판매량 3위를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알리바바 측은 오늘까지 8억 명의 소비자가 지갑을 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항저우에서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