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가을만 되면 힘을 내는 두산의 뒷심은 올해도 예외가 아닙니다. <br> <br>가을 야구를 처음 경험하는 KT에 2연승을 거둔 비결은 승부처에서 드러나는 디테일의 차이였는데요,<br><br>이민준 기자가 조목조목 따져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플레이오프 1차전 2대2 동점 상황에서 대주자로 나온 이유찬이 초구 도루에 성공합니다. <br> <br>피치아웃까지 하고도 허용한 도루에 KT는 흔들렸습니다. <br> <br>두산의 번트 작전엔 실패가 없었고 대타 작전까지 완벽히 성공해 결승점을 뽑았습니다.<br><br>1차전 기선제압은 작전 야구의 성공에서 나왔습니다. <br><br>반면 KT는 9회 말 번트에 실패하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습니다. <br> <br>두산에는 가을에 더욱 빛나는 해결사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2차전에선 베테랑 김재환이었습니다. <br> <br>올시즌 홈런 30개, 팀내 1위이지만 큰거 한 방 대신 3안타 3타점으로 득점 기회마다 해결했습니다. <br> <br>그야 말로 가을야구에 어울리는 스윙이었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6년 연속 가을 야구를 이끄는 김태형 감독의 관록이 더해졌습니다. <br> <br>위기를 맞아 마운드에 오르고 포수를 따로 부를 때마다 두산은 위기를 넘겼습니다. <br> <br>[김태형 / 두산 감독(PO 1차전 후)] <br>"상황이 되면 작전이 나올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 저희가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가을만 되면 무서워지는 두산의 DNA. <br> <br>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제 1승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2minjun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능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