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권 시사 정총리 "尹은 자숙하고 秋는 점잖았으면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는 연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자중할 것을 공개적으로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을 총괄하는 총리의 직위로서 총대를 메고 쓴소리를 한 건데요.<br /><br />보도에 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취임 300일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입니다.<br /><br /> "국정 책임자로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해요. 검찰총장의 최근 행보를 보면 자숙하셨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."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일침을 날렸습니다.<br /><br /> "검찰개혁을 위해서 수고를 많이 하고 있죠.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점잖고 냉정하면 좋지 않겠는가. 그리고 사용하는 언어도 좀 더 절제된 언어였으면 좋지 않을까."<br /><br />노골적으로 격화하는 갈등에 윤 총장과 추 장관 두 사람에 '절제'를 요구하며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내뱉은 겁니다.<br /><br />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라고 하는 위기 극복, 민생, 경제위기 극복이라고 하는 2개의 위기를 한꺼번에 맞고 있는 상황에 제가 총리직을 맡고 있는데 그 일을 감당하는 게 우선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정 총리는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끝난 미국 대선이 주는 시사점이 크다며 이제 시대정신은 통합과 실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과 실용 정신은 평소 정 총리가 강조해온 정치적 지향점과 맞닿아 있어 대권 의지를 시사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옵니다.<br />정 총리는 개각과 관련해 "작게 두 차례 나눠서 하게 될 것"이라며 시점은 연말 연초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