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우디 ’1차세계대전 종전 기념식’서 폭탄 터져 <br />현장에서 폭탄 던진 남성 검거…"테러 혐의 조사" <br />프랑스 대사관 주최 행사…서방 외교관 20명 참석<br />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럽외교관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3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폭발은 프랑스와 이슬람 국가들의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테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우디아라비아 항구도시인 제다의 비무슬림 공동묘지에서 열린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식에서 사제 폭탄이 터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폭발로 그리스 영사관 직원과 사우디 경비원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영국인 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장에서 폭탄을 던진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행사는 사우디 주재 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한 연례 행사로 영국과 프랑스, 그리스등 외교관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비겁하고 정당하지 않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제다에서는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29일에도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영사관에서 경비원 한 명을 흉기로 찌른 40대 사우디 남성이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16일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수업시간에 보여준 중학교 교사가 18살 무슬림 청년에 의해 살해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29일에는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튀니지 국적의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3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와 이슬람 국가 간에 '표현의 자유'와 '신성모독'을 놓고 갈등이 커지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공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1206431112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