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'불법 요양병원 의혹' 윤석열 장모 소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를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1일)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회사 과세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가족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를 불러 요양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최씨가 동업자와 함께 세운 의료재단은 경기도 파주에 A 요양병원을 설립했으며, 이 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원을 부정수급하다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일로 동업자 3명이 의료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, 최씨만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최씨가 공동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'책임면제각서'를 받았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'당시 처분에 윤 총장이 개입했다'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총장과 장모 최씨 등을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사건 수사 지휘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고 수사팀 강화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이 전날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회사 과세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장모까지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가족 의혹 사건 피해자와 고소고발인들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하게 처벌하기를 무너진 사법정의가 바로서기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담아 강력히 촉구합니다."<br /><br />다만 최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2015년은 윤 총장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외압을 폭로해 좌천됐을 당시인 만큼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힘들었을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