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쓰레기 독립"…자체 매립지·소각장 후보지 발표 <br />"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꼼수는 안 통할 것" <br />영흥지역에 매년 58억 지원 등 인센티브 제시 <br />해당 주민들 "쓰레기 매립장 추진 격렬히 반대"<br /><br /> <br />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한 인천시가 영흥도를 자체 매립지 후보지로 선정하고 소각장 후보지도 세 곳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양한 지원책까지 내놓았지만, 해당 지역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경기 지역 쓰레기는 더는 처리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쓰레기 독립을 선포한 인천시. <br /> <br />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목표로 자체적인 매립지와 추가 소각장 예비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체매립지인 인천에코랜드 후보로는 용역을 통해 옹진군 영흥면 외리 일대가 1순위로 추천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각장인 자원순환센터 후보지로는 중구와 남동구 강화군 세 곳이 우선 선정됐고 부평과 계양구의 광역소각장 위치는 추가 조율을 거쳐 발표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박남춘 / 인천시장 : 자립해야 진정한 독립입니다. 우리부터 우리의 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쓰레기 발생지 처리원칙을 세우겠다는 박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연장하려는 꼼수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에둘러 서울시와 경기도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시는 향후 조성될 에코랜드는 쓰레기를 직매립하는 구시대적 시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쓰레기 소각과 재생을 통해 95% 이상 매립량을 줄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영흥지역에 매년 58억 원의 발전기금 지원과 100억 원 규모의 공원 등을 설치하고 주민이 원하면 운영권도 위탁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기자회견장 밖에서 삭발까지 하면서 매립장 추진을 격렬히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선철 / 옹진군 민박협회 회장 : 영흥도 쓰레기 매립장 추진계획을 즉시 철회하라. 철회하라! 철회하라! 철회하라!] <br /> <br />옹진군수도 화력발전소와 함께 쓰레기 자체매립지도 떠안으라는 인천시의 발표는 영흥도를 죽음의 땅으로 내모는 것이라며 철회하지 않으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시는 설득에 나서겠다며 주민대표단 구성을 제안했지만, 친환경이라고 해도 본질적으로는 기피시설로 낙인돼 온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주민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고비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11221171129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