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자 있던 초등생 온몸에 화상…화재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2일)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초등학생 1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경북 구미시에서는 며칠 전 화재가 발생했던 쓰레기 매립장에서 다시 불이 나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사건·사고 소식, 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 천장은 물론 현관문까지 불에 타버렸습니다.<br /><br />복도 위에는 재와 뒤섞인 가재도구가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서울 서초구 13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제(12일) 오후 3시 반쯤입니다.<br /><br />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, 12살 초등학생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 "혼자 (집에) 있었다고 파악됐어요."<br /><br />이 불로 주민 등 8명이 스스로 몸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아이가 집에 혼자 남아있던 이유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2일) 오후 9시 25분쯤 부산 영도구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2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.<br /><br />부엌에서 시작된 불로 천장 형광등은 녹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9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잠든 사이 음식물이 과열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 구미시에서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불은 그제(11일) 오후 11시 15분쯤 시작됐는데, 20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곳은 지난 9일에도 불이 나 10시간 넘는 진화작업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 관계자는 "불이 완전히 진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<br /><br />hyunspirit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