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 예산 심사…노영민 "특활비 법에 따라 비공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운영위원회가 오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청와대 소관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대로 오전 10시부터 국회 운영위가 청와대 소관 내년도 예산안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회의에서는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놓고 질의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노영민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청와대 특활비 용처의 공개 여부를 질의하자 "정보공개법에 따라서 현재 비공개하고 있다"며 "국가안전보장과 국방 통일 외교 관계 등에 관한 사안이기 때문"이라고 사유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노 실장은 또 "역대 정부가 다 법에 따라 비공개한다"면서, "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대통령기록관 이관을 전제로 현재 기록을 정리하고 있다"고 부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활비 논란이 시작된 건, 추미애 장관이 지난 5일 대검찰청 특활비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'주머닛돈'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을 때부터입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은 이후 대검 특활비 집행내역에 대한 조사도 지시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, 야당은 대검이 서울중앙지검에 특활비 총액의 16%가량을 지급한 사실이 현장검증에서 확인됐다며 "추 장관의 헛발질"이라고 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"청와대 특활비까지 검증하자"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건데,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수활동비를 '쌈짓돈'처처럼 사용한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"상당히 자의적으로 집행되고 있다는 혐의점을 발견해 진상조사 중"이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실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은 '특활비'만은 아니지 않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추미애 장관이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하는 피의자를 처벌하는 법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도 갈등 요소로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총장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'인권 수사'에 역행할 뿐 아니라 헌법으로 보장한 방어권 행사를 막겠다는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왔는데, 추 장관은 다시 "디지털 증거 압수수색의 실효적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"고 맞대응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선 연일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을 둘러싼 발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공수처장 추천위는 후보 검증 첫 회의를 열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공수처 초대 처장 예비후보로 올라온 10명에 대한 검증 작업이 오늘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면서, 후보들이 제출한 각종 신상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회의 진행 방식과 검증 기준 등을 정하고, 실제 자료를 검토하면서 후보를 좁혀야 하는데 긴 시간 '마라톤 회의'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날 검증을 마치자는 입장과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엇갈려 최종후보 2명을 가려내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