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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도권매립지 2025년까지만…난감한 서울·경기도

2020-11-13 0 Dailymotion

수도권매립지 2025년까지만…난감한 서울·경기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시가 현재 사용 중인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까지만 쓰겠다는 발표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다소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최대한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인데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30년 넘는 긴 세월동안 수도권 쓰레기로 이미 큰 고통을 겪어온 우리 인천입니다. 어느 한 지역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은 안된다고."<br /><br />현재 인천시 서구에 조성된 수도권매립지는 1992년부터 사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16년 매립지 사용종료를 앞두고 대체부지를 찾기 어렵자 환경부와 서울시, 인천시, 경기도는 매립지를 약 10년 정도 더 쓰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그 기한이 2025년입니다.<br /><br />인천시의 이번 발표는 해당 기한이 지나면 더 이상 서울과 경기 지역 쓰레기를 받지 않겠다는 일종의 선언 격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당시 합의에는 조건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체 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해서 확보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, 기존 매립지 잔여부지의 최대 15% 범위 내에서 추가 사용하기로 한 것입니다.<br />서울시와 경기도는 해당 조건을 인천시가 박찬 셈이라며 유감을 표합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해당 조건이 문구로 남아있는 만큼 합의 내용이 바뀔 수는 없다며, 인천시와 함께 대체 매립지를 찾는 논의를 계속 진행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매립지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'반입총량제' 도입을 합의하는 등의 노력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그러나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노력없이 두 지자체가 연장사용 조건만 내세우는 것은 곤란하다고 맞섭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논의에는 참여하겠지만, 후보지에서는 인천을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이 쉽게 해결되진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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