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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버스기사 술 냄새난다” 승객이 신고…2시간 도심 운행

2020-11-1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부산에서 술 취한 기사가 시내버스를 몰았습니다. <br> <br>음주 측정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습니다. <br> <br>손님이 술냄새가 난다고 신고할 정도였는데 버스 회사는 마스크 때문에 몰랐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승객을 내려준 시내버스가 출발하다 멈춰 서고, 경찰관이 타고 있던 승객들을 다른 버스로 옮깁니다. <br> <br>버스 기사에게서 술냄새가 난다는 승객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평소와 달리 차가 너무 서행 운전을 하고 그리고 또 타면서 보니까 술냄새가 나니까 그래서 112로 신고를 했고…" <br> <br>음주측정 결과 면허 취소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.1% 이상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(버스기사가) 계속 물마시고 (음주측정기) 불라니까 응하지도 않고…" <br> <br>[홍진우 기자] <br>"버스기사는 술에 취한 상태로 2시간 가까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" <br><br>새벽 5시 차고지에서 나와 적발되기까지 부산 도심 30여 km를 운전했습니다. <br><br>거쳐간 정류장만 1백 개가 넘습니다. <br> <br>새벽 출근길에 나선 상당수 승객들이 버스를 이용했고, 적발 당시에도 12명의 승객이 탄 상태였습니다. <br><br>지난해 2월 법령이 개정되면서 버스나 택시 기사들은 운행 전 음주 측정을 해야 하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었습니다. <br> <br>버스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측정이 중단됐다며 마스크 탓에 표시가 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버스 회사 관계자] <br>"(코로나 이후) 의심되는 사람만 하고 있고, 마스크 끼고 하니까. 그 기사분이 늦게 나와서 부랴부랴 움직이는 상황에서 정확한 확인이 안된 것 같아요." <br> <br>경찰은 버스기사를 상대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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