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막말 논란을 낳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개각은 다음 달 초로 점쳐지는 가운데, 이 장관까지 포함될 경우 개각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금 830억 원이 넘게 들어가는 내년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를 두고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옥 / 여성가족부 장관 (지난 5일) :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된다고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여성가족부는 지난 7월,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관련 공식 입장문에서 피해자를 '고소인'으로 지칭해 2차 가해 비판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잇단 구설수에 더불어민주당 내 가장 큰 의원 모임인 '더좋은미래'에선 이 장관 경질설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더좋은미래 소속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이 장관이 부적절한 발언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, <br /> <br />이 장관을 개각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개각은 작게 두 차례 나눠 할 것 같고 시점은 연말 연초보다 빠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빠른 시기는 다음 달 초가 유력한데, 관심이 쏠리는 건 개각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이 장관은 물론이고,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3년 반을 함께한 '장수 장관'들이 교체 대상으로 언급됩니다. <br /> <br />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,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입니다. <br /> <br />또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대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추미애 장관도 교체 카드로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추 장관의 경우 공수처 출범 등 검찰 개혁 과제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음 달 초 대상에선 제외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개각 시계가 빨라지면서 개각 폭이 얼마나 커질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정권 말기 실세 장관의 필요성이 대두 되면서 정치인 장관을 기용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1322320664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