웹툰에 공들이는 빅테크…엔터 시장도 넘본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원소스 멀티유즈,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파급효과를 얻는 경영 전략을 말합니다.<br /><br />최근 네이버, 카카오 같은 기업들은 웹툰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웹툰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직장 내 계약직 차별 등의 현실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려낸 드라마 미생부터, 세상이 정해놓은 수많은 기준에 맞선 청춘들의 이야기, 이태원클라쓰까지.<br /><br />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.<br /><br />웹툰이 드라마 산업으로까지 진출하게 된 건, 웹툰이 얻는 인기 덕분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국내 웹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는데, 시장 규모가 7년 전 1,500억원 수준에서 내년에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웹툰이 이렇게 매력적인 콘텐츠이다 보니, 웹툰 플랫폼을 갖고 있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은 웹툰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카카오는 웹툰을 영화와 드라마 등 2차 콘텐츠와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고, 네이버는 웹툰 사업의 본거지를 미국으로 옮기면서 "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사업을 추진할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원소스 멀티유즈라고 그러는데요. 그런 가능성을 네이버나 카카오가 보고 있다는 것이죠. 웹툰을 기반으로 해서 영화, 게임, 애니메이션 다양한 산업으로…"<br /><br />지난달 이뤄진 네이버와 CJ그룹의 제휴가 더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한데, 네이버의 웹툰을 활용해 CJ의 제작 계열사들이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카카오는 이미 카카오TV를 통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를 지난 9월 공개했는데, 지금까지 1,500만이 넘는 누적 재생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각각 미국과 일본 시장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웹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를 발판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