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 유공자 조종희 지사의 유해가 오늘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조종희 지사는 1943년 항일 독립운동 비밀결사 '순국회'를 조직해 활동하다 이듬해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 광복을 맞아 출옥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종희 지사의 배우자로 지난 2007년 세상을 떠난 김필규 여사의 유해도 오늘 같이 봉환돼 합장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독립유공자 나성돈 지사의 유해도 역시 미국에서 오늘 오후 국내로 봉환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나성돈 지사는 1944년 광복군 3지대에 입대해 중국 화중 지구에서 지하 공작 대원으로 활동하다가 광복을 맞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지사는 1990년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 받았고, 그동안 미국에 거주하다 올해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유해는 오는 16일 오후 3시 봉영식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진 뒤 이튿날 오전 안장식을 거쳐 독립유공자 제6 묘역에 안장됩니다. <br /> <br />외국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은 1946년 윤봉길·이봉창·백정기 의사 유해 봉환으로 시작돼 조종희·나성돈 지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43위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해 봉영식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유해 운구, 헌화와 분향, 건국훈장 헌정, 추모 공연, 유해 봉송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초청 인원을 50여 명 수준으로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보훈처는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봉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마지막 예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[kyojo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1412245263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