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도심 곳곳 '99명' 집회…일부 교통통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4일) 서울 도심 곳곳에선 노동단체와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신고된 집회만 70건을 넘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는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집회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아직은 준비가 한창인데요.<br /><br />이곳 집회에 참석하겠다는 인원은 모두 99명으로 신고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곳 집회를 포함한 오늘 민주노총 중심의 집회 신고 건수는 모두 30여 건으로, 여의도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또, 보수단체들도 40여 건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는데요.<br /><br />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과 서울중앙지검 인근, 강남역 등지에서 오후 1시부터 집회가 시작됐는데, 이후 행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열리는 모든 집회의 참석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신고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면 집단감염 우려도 클 수밖에 없어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일부 도로의 교통 통제도 예상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앞서 말씀드린대로 오늘 집회는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99명을 넘기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던 만큼 여전히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민주노총 측은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자체적으로 강력하게 준수하는 집회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집회 참가자 수가 99명을 넘을 경우 엄격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은 "금일 민중대회 집회와 관련해 국회 주변 집회금지 구역에 차벽을 설치하고 불법집회에 엄정 조치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불법·폭력행위자는 검거하거나 채증자료 등을 분석해 끝까지 추적한 뒤 강력하게 사법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이곳 여의도 일대와 국회 근처에는 만일에 사태에 즉각 대비하기 위한 경력들이 대기 중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오늘 시위로 교통이 일부 통제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특히 을지로와 여의대로, 서초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교통 통제 시엔 집회 장소 근처를 지나는 버스 노선도 일시적으로 조정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변경된 버스 노선은 다산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