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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지나던 마을서 성황제 열려

2020-11-14 3 Dailymotion

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지나던 마을서 성황제 열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선시대 역대 왕들이 능행차를 하거나 국장을 할때 반드시 거쳐야 했던 마을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묘가 있는 융건릉 인근 경기 화성시 황계동이란 마을인데요.<br /><br />주민들이 오늘(14일)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성황제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을주민들이 차례로 나와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서 술을 따르고 절을 합니다.<br /><br />제례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마을의 나쁜 액운을 제거하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살풀이춤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네 그루의 느티나무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모셔진 당상목으로 수령이 350년쯤 됐는데 조선의 성군, 정조대왕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융릉으로 13차례나 행차했는데 매번 이 마을에 들러 쉬곤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조가 승하한 후 국장행렬과 이후 순조 등 후대 왕들의 능행차가 10여 차례나 이어졌고 일제강점기까지는 매년 국가 제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 제사를 지내는 마을이었고 조선때는 능행차 마을이었습니다. 그래서 이 국가 행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정조대왕 성황제를…"<br /><br />주민들은 마을의 옛 전통이 부활할 수 있도록 정조대왕께 상소문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나라의 제사가 한갓 집안 제사 같이 전락되는 것을 막고자 주민들이 나서 역사를 복원하고 있습니다. 관이 나서 제상 차릴 공간이라도 마련해주실 것을…"<br /><br />주민들은 정조의 숨결이 배어있는 느티나무를 정조대왕 당상목으로 지정하고 비석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정조대왕의 효사상을 기리고 능행차마을로 복원하는 마을재생사업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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