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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자 폭주·확진자 18만…유럽·미국 ‘3차 대유행’ 공포

2020-11-14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30초에 한 명씩 입원 환자가 나오고 기다리던 환자가 병원 화장실에서 목숨을 잃습니다. <br><br>지금. 유럽이 직면한 끔찍한 현실입니다. 미국도 마찬가집니다. <br><br>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. 하루에 18만 명을 넘겼습니다. <br>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로마의 4성급 호텔 앞에 멈춰선 구급차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내립니다. <br> <br> 올해 봄 코로나 19 1차 확산 당시만해도 그럭저럭 버텼던 병원들이 환자를 더 받을 수 없게 되자, <br> <br>영업을 중단한 호텔을 병실로 활용하는 겁니다. <br> <br> 현지시간 어제 인구 6천만 명인 이탈리아에서 쏟아진 확진자 수는 4만 명을 처음 넘었습니다. <br> <br>[엘리자베타 테티 / 로마 토르베르가타 병원 의사] <br>"(코로나19가 창궐했던) 3, 4월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 많은 의료종사자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어요." <br> <br> 의료체계가 탄탄하지 않은 남부지역 나폴리의 한 병원에서는 80대 환자가 병원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여기 시신이 있어요! (나폴리) 카르다렐리 병원입니다." <br> <br> 응급병동에서 치료 순서를 기다리다 심장마비로 숨진 겁니다. <br> <br>병상은 이미 환자들로 가득 찼습니다. <br> <br>[루이지 데 마지스트리스 / 나폴리 시장] <br>"약국은 산소통이 동났고, 집에선 환자들이 산소를 구할 수 없는 데다가 병원 밖 차 안에서 몇 시간씩 기다리는 등 심각한 상황입니다." <br> <br> 전국에 2차 봉쇄령이 내려진 프랑스에서도 입원 환자가 3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[장 카스텍스 / 프랑스 총리] <br>"지난 며칠간 코로나19로 30초에 1명씩 병원에, 3분에 1명씩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 주차장에 임시 병동을 만들어 폭주하는 환자들을 받는 병원도 있습니다. <br> <br> 주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네바다주에서도 병원 주차장에 차량 대신 병상이 들어섰습니다. <br> <br> 어제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4천명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> <br>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 연방 정부 차원의 봉쇄 조치는 없다면서 백신 긴급사용 승인에 기대를 걸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현지시간 어제)] <br>"이르면 4월쯤에는 뉴욕주를 제외하고 전 국민에게 백신이 보급될 겁니다." <br> <br> 하지만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앞둔 미국 전역에서 병상이 거의 바닥난 것으로 알려져 혹독한 겨울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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