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공수처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지 못하자 민주당이 국민의 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야당 비토권을 없애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건데 국민의 힘은 공수처마저 힘으로 밀어붙이느냐. 반발합니다. <br>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이 불발된 데 대해 민주당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야당을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[강선우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게으른 야당의 지연전술을 그저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. 달리지 않는 열차에 앉아 기다리기만 한다면 결코 제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습니다." <br><br>민주당은 당장 투트랙 전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10명의 후보 중 최종 후보 2명이 추려지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해 이달 중 인사청문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.<br> <br>이 시나리오는 야당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졌을 경우에만 가능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이헌 /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(어제)] <br>"(검토한 내용이) 병역·재산·가족관계·부동산 등을 다 포함한 내용이었는데, 오늘 온 것 중 상당수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어요." <br> <br>민주당은 오는 18일 회의에서도 공수처장 후보자가 2명으로 압축되지 않을 경우 법 개정에 나설 태세입니다. <br><br>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하는 공수처법 개정을 통해 단독으로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겁니다.<br><br>국민의힘은 "민주당이 야당을 겁박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키를 바꾸기 위해 아집을 버리지 않고 있다"며 꼼꼼한 검증이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기태 <br>영상편집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