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 바이든 당선인이 보수 텃밭인 애리조나와 조지아에서 승리하고, 선거인단 과반 훌쩍 넘겨 306명을 확보했다, 외신 보도가 전해지는 중이죠. <br> <br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, 지금 수도 워싱턴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는 갈수록 심각한데 대선 후 오히려 더 분열하는 모양샙니다. <br> <br>현지에서 김정안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백악관 앞 '흑인 목숨도 중요하다' 광장으로 몰려든 트럼프 지지자들. <br><br> 각종 지지 깃발을 든 채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보탰습니다. <br><br> 내일 대규모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보시다시피 전날 밤부터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 트럼프 시위대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곳 백악관 앞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돕니다. <br><br> 어둠 속에서 양측은 대치를 이어갔고, <br><br>트럼프 지지자(모자쓴남자): 모두를 지키러 온거야! <br>반 트럼프 시위대(검은색 후드): 당장 꺼지라고! <br> <br> 곳곳에서 벌어지는 몸싸움을 막기 위해 밤새 경찰이 투입됐습니다. <br><br> 트럼프 대통령도 세를 과시하려는 듯 내일 집회에 직접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. <br><br> 어제 현지 언론 인터뷰에선 "2 ~3주 안에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 것 같다"며 불복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8일 만에 공식 기자회견에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 가능성도 열어두는 발언을 꺼내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“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간에 어느 행정부가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,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” <br> <br> 트럼프 지지 단체들은 100만명을 목표로 집회와 행진을 준비 중인 가운데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극우성향 지지자들의 소요 가능성에 대비해 총기 반입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