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 정취 느끼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피해 숲 속이나 한적한 공원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너른 잔디밭을 정신없이 뛰노는 강아지들. <br /> <br />목줄 없이 달려본 게 얼마 만인지 물 만난 물고기입니다. <br /> <br />강아지 재롱에 주인이 더 신났습니다. <br /> <br />[한설희 / 나들이객 : 산책할 때 사람 마주치는 것도 불안한데 여기는 줄 없이 강아지 풀어놓고 운동할 수 있어서 그게 큰 장점인 것 같고요. 저도 공 던져 주면서 같이 노니까 일반 산책하는 것보다 즐거워요.] <br /> <br />쏜살같이 날아가 원반을 물어오는 반려견. <br /> <br />묘기가 따로 없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춘천에 반려견을 위한 강아지 숲이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집 밖으로 산책 나오는 것조차 부담스러웠던 요즘, 산속에 마련된 강아지 숲을 찾은 시민들은 반려견과 모처럼 여유를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선영 / 서울시 은평구 : 서울에 살다 보니까 밀집지역이 많아서 산책이 좀 힘들었는데요. 이쪽에 오니까 숲 속이라 그런지 냄새 맡는 것도 좋아하고.] <br /> <br />깊어가는 가을 사이로 형형색색의 국화가 활짝 피었습니다. <br /> <br />진한 국화 향기가 늦가을 정취를 더합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은 꽃길을 거닙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국화 축제는 취소됐지만, 수목원과 도심 곳곳에 국화를 분산 전시한 덕분에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국화 감상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[김미선 / 대구 남구 월성동 : 오늘은 (방문객이) 조금 덜 한 것 같긴 해요. 작년과 비교하면. 오늘 국화꽃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향기랑 색깔이 좋아서 기분이 더 좋아요.] <br /> <br />[박규민 / 대구 남구 월성동 : 국화꽃을 보니 시를 한 수 써야겠다는….]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산책과 나들이조차 쉽지 않은 상황. <br /> <br />시민들은 개인방역과 거리 두기를 지키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11421084474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