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일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와 보수 단체가 동시다발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참가자를 '99명'으로 나눠 산발적으로 집회를 개최했지만, 감염 우려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양시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발열 체크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이 방문기록을 작성하고, 가슴에 번호표를 부착합니다. <br /> <br />2m 거리를 둔 좌석은 앞자리만 채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진행 방식도 새롭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시각, 다른 곳에서 열린 집회 현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함께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상황 속, 달라진 집회 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참가자들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'거리 두기'를 지킨 채 집회에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이곳 행사장에 99명만 입장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이 신고한 집회 장소는 서울만 모두 61곳. <br /> <br />10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한 지자체의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인원수를 분산해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연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차벽과 펜스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,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겸 / 집회 참가자 : 대규모로 모여서 집회하다가 온라인으로 집회하고 그런 모습이 낯설긴 한데 그것도 하나의 집회 문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.] <br /> <br />보수 단체도 서울 종로와 서초역 인근 등 30여 곳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'99명' 집회를 개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를 마친 일부 단체들이 행진에 나서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지만, 우려했던 방역·집시법 위반 사태 없이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집회마다 가까운 거리를 두고 '쪼개기'로 이뤄진 만큼 감염 위험은 크게 줄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1421512061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