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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진 3년 째 안전시설 없이 방치된 지열발전소...조사도 '진행 중' / YTN

2020-11-14 3 Dailymotion

시추기 매각 중단…지진계·수위계 설치 안 돼 <br />규모 2.0 이상 여진 101회…주민 불안 지속<br /><br /> <br />지난 2017년 11월 15일. <br /> <br />전국을 뒤흔든 포항 지진이 일어난 날입니다. <br /> <br />3년이 지난 지금, 지진을 촉발했다고 지목된 지열발전소는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 주변에서 여진이 백여 차례나 발생했지만 아직도 지진계 같은 안전시설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포항 지열발전소. <br /> <br />가동을 멈춘 지 3년이 넘었지만, 여전히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사이 지열발전 업체는 파산했고, 채권단은 시추기 해외 매각을 추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원인 조사도 마무리되지 않은 채 매각이 추진되자 시민들이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지진 원인 조사를 맡은 총리실 산하 진상조사위원회도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매각은 중단됐지만, 이를 둘러싼 논란에 허송세월하면서 안전시설도 전혀 갖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땅속 깊은 곳에 지진계와 지하수 수위계를 설치해 변화를 관찰하겠다고 했지만, 지진이 난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채권단 소유이던 지열발전소 땅은 최근에야 산업부와 포항시가 임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진한 /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: 원래는 설치가 됐어야 하는 데 지금 부지 사용 관련해서 법적인 문제가 있었고요. 매각 과정에서 시추기를 조금 움직이는 바람에 불가능한 상태입니다. 현재는.] <br /> <br />그 사이 포항 주변에서는 규모 2.0 이상 여진이 백번 넘게 일어났고, 주민들은 지금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광희 / 부산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: 지하에 아주 작은 양의 물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포항에서는 규모 5.4의 큰 지진이 발생했거든요. 아직도 지하에 많은 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고….] <br /> <br />구체적인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진상조사위도 2차례 현장 조사를 다녀갔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[권혁원 /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 : 진상조사위원회에서는 지열발전 부분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9월 말까지 조사를 완료했고, 기타 시민들이 제기한 각종 진상 규명에 대해서 내년 3월까지 조사하고 발표할 그런 계획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진특별법은 포항 지진이 지열발전사업으로 촉발된 지진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특별법이 만들어진 지 1년, 지진이 난 지 3년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원인을 가려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1150211132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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