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국회가 공수처장 후보 압축에 실패하면서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이 지연될 경우 법 개정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는데, 국민의힘은 겁박하는 것이냐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여야는 이번주 수요일 한 차례 더 만나 후보를 압축할 예정인데요,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당초 10명에서 2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하려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마라톤 회의를 하고도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"일부 위원들의 '의도적 지연 전술'이 아닌지 의심된다"며 국민의힘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그러면서 "비토권을 악용할 경우 대안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"고 말해 공수처법 개정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추천위원 의결 정족수를 '7명 중 6명'에서 '3분의 2 이상', 즉 5명으로 낮추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. <br /><br />▶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