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나흘간의 아세안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하며,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 RCEP(알셉) 협정에 최종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포괄하는 메가 FTA 인데, 지난 8년간의 협상 끝에 나온 성과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차정윤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화상으로 열린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, 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, 협정에 최종 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년간의 협상 마침표를 찍은 건데요. <br /> <br />협정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·중·일,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모두 15개국이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구로 보면 전 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, 무역규모나 국내총생산으로 따져봐도 세계 최대 규모의 FTA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출범한 거대 경제공동체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이번 협정을 통해 무역장벽을 낮춰 상호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, 사회 문화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협정에 참여한 정상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RCEP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각국이 국회 비준 등 국내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미-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로 수출 활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 창출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낮아진 관세장벽을 통해 수출 시장을 넓히고, 나라마다 달랐던 원산지 표기도 단일 기준으로 적용하면서, 기업들의 편의성도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RCEP은 사실상 중국이 주도하는 성격이 있는 만큼, 미중 사이 우리 정부 입장 난처해질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청와대는 RCEP 협상 시작부터 이번 타결까지 협상을 주도한 것은 중국이 아닌 아세안이라면서, 우리 정부도 주도적으로 참가해 이끌어 온 협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[jych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1515531360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