봉쇄 확산에 세계 곳곳 충돌…'코로나 국가부도'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봉쇄를 다시 강화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여러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에서는 대규모 파티를 열다 적발된 이들이 경찰과 크게 충돌했고, 루마니아에서는 병원에서 불이 나 코로나19 환자 10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에서 13일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18만명 넘게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뉴멕시코주와 오리건주 등 일부 주들이 다시 봉쇄령을 발동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2주간 이들 지역에서는 재택근무가 의무화되고 주민들은 응급 진료를 받거나 식료품을 사러 갈 때 외에는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.<br /><br />캘리포니아, 오리건, 워싱턴 등 서부 3개 주에서는 다른 지역으로 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의무 착용을 반대해온 노스다코타주도 결국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행정 명령을 발동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대규모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누적 확진자가 네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된 프랑스에서는, 봉쇄령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14일 발드마른주에서는 최소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파티가 열렸고 경찰이 해산하는 과정에서 크게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이들 참가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루마니아에서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불이 나 코로나19 환자 10명이 숨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이 난 병원은 공공병원으로 장기간 운영난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에서는 정부 봉쇄에 반대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정부의 방역정책을 지지하는 일부 좌익단체도 참여해 이들 집회는 맞불 집회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이후 더욱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에서는 잠비아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국가부도 사태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