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서울 시내 입니다.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잊고 있던 불청객이죠. 흐린 날 찔끔찔끔 늘어나더니 어느새 초미세먼지 “매우나쁨”이 돼버렸습니다. <br> <br>추위에 미세먼지까지 환기하기도 힘든데.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이틀 연속 200명이 넘었습니다. <br> <br>특히 수도권과 강원도는 3차 대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. 조현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08명, 어제보다 3명 늘어 이틀 연속 200명댑니다. <br> <br>지난 8일 이후 8일째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면,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겁니다. <br> <br>서울 동대문 요양병원에서 모두 5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집단 연쇄 감염이 심각합니다 <br> <br>수도권 외의 지역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. <br> <br>강원도에서는 지난 7일 부터 어제까지 108명이 확진됐고 광주 전남대병원에서는 의료진과 환자, 보호자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광주시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1.5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시행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에 '예비 경보'를 내렸습니다. <br> <br>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>정부는 오늘 강원권과 수도권에 예비경보를 내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습니다. <br> <br>특히 강원도의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이미 격상 기준에 도달했지만 곧바로 격상할 때 일상 생활에 제한이 생길 것을 우려해 준비 시간을 준다는 의미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또 수능을 20여 일 앞두고 수험생 방역도 강화했습니다. <br> <br>[유은혜 /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] <br>"수능 2주 전부터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합니다. 수능 <br>1주 전부터는 학원과 교습소에는 대면교습 자제를 (권고합니다.)" <br><br>확진 격리 수험생은 거점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되고 수능 1주일 전부턴 학원 등에선 대면 교습 자제를 권고합니다.<br> <br>또한 송년회 등 이번 연말이 감염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 문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chs0721@donga.com <br>영상편집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