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하반신 장애인이 로봇 슈트를 입고 계단을 뛰어오르고 장애물을 통과하는 모습. 마치 영화에서나 볼 듯한 모습이 실제 눈앞에 펼쳐졌습니다.<br /> 전세계 53개 팀이 참여한 사이배슬론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.<br /> 우승 원동력이 된 보조장비는 조만간 상용화돼 재활 치료 등에 쓰일 전망입니다.<br /> 이현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허리부터 양쪽 다리까지 이어지는 로봇 슈트를 입은 참가자들.<br /><br />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피하고, 계단부터 경사로까지 오르내립니다.<br /><br />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생체공학 보조장비를 착용하고, 각종 임무 수행능력을 겨루는 국제대회 사이배슬론 경기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우리나라는 착용형 로봇 종목에 2명이 출전해 미국 등 8개 나라 12명의 선수와 경쟁했습니다.<br /> <br />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김병욱 씨는모든 장애물을 3분 47초 만에 완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