휘몰아친 케이타 신드롬…우려되는 '몰빵' 배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'말리 특급' 케이타는 각종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며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케이타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만큼 체력에 대한 우려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블로커들이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타점에서 공을 때리고, 한 발로 뛰어 공격을 마무리하는 케이타.<br /><br />흥이 나는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까지 한껏 끌어올립니다.<br /><br />케이타는 올 시즌 V리그에 데뷔하자마자 1라운드 MVP를 따내며 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케이타는 올 시즌 득점과 오픈공격은 1위를 기록 중입니다.<br /><br />공격성공률과 서브, 후위공격은 2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일 삼성화재전에선 54점을 올리며 역대 한 경기 득점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206cm의 큰 키와 탄력 넘치는 점프력에서 나오는 고공 강타를 마땅히 막을 방법이 없자 상대팀 감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블로킹으로 못 막는다면 수비도 함께 위치 선정해서 막을 생각이고요."<br /><br />케이타의 공격점유율은 무려 59%가 넘는 상황.<br /><br />최근 경기에서 케이타가 지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체력과 부상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KB손해보험의 올 시즌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5개월의 대장정이잖아요. 정규시즌만. 어느 정도 승수를 쌓으면 체력 관리도 조금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."<br /><br />19살의 케이타가 약체팀으로 분류돼온 KB손해보험의 고공비행을 어디까지 이끌지 배구팬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