핵심 로비스트 구속기로…'정관계 로비' 규명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인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의 구속 여부가 오늘(17일) 결정됩니다.<br /><br />신씨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돈과 사무실, 고급 승용차를 제공받고 로비 활동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구속 시 옵티머스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로 꼽히는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은 변호사법 위반, 배임증재, 상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신씨는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(로비 혐의 아직 부인하는 입장이세요?) … (옵티머스 홀딩스 회장으로서 사업 주도했다는 의혹 있는데 인정하시나요?) …"<br /><br />신씨는 금융권 등에 로비하겠다는 명목으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으며, 지난 10일과 12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된 선박용품 제조업체 핵심 주주 측에 억대의 뒷돈을 건네며 의결권 행사를 청탁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.<br /><br />신씨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제공한 강남구 N타워 소재 사무실을 사용하며 김 모 씨, 기 모 씨와 함께 로비 활동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신씨는 김 대표로부터 롤스로이스 차량도 제공받고, '옵티머스 회장'이라고 적힌 명함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로비스트 3인방 중 김씨는 지난 6일 구속됐으며, 도주한 기씨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평소 김 대표 등에게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여러 인맥을 과시했던 핵심 로비스트 신씨가 구속될 경우 로비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신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(17일) 저녁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