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.5단계로 격상되면서 현재 50%인 한국시리즈 관중 규모는 3차전부터 30%로 축소됩니다. <br /> <br />가뜩이나 입장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인데요. <br /> <br />한국시리즈 우승팀에 돌아갈 배당금, 즉 상금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한국시리즈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고척돔 수용 인원의 절반까지 허용하던 관중 입장이 30%로 줄어들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2차전까지는 기존대로 8천2백 명까지 관중이 들어오지만, <br /> <br />오는 20일 예정된 3차전부터는 5천백 명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줄어든 관중은 경제적인 타격으로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당장 우승팀에게 돌아갈 배당금이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배당금은 포스트시즌 수입에서 절반가량인 경기 운영 비용을 뺀 뒤 정규시즌 우승팀에게 20%를 먼저 주고, <br /> <br />포스트시즌 진출 팀들에게 성적에 따른 비율로 나눠줍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27억 원, 준우승팀 키움은 8억여 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관중이 100% 입장했을 때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12경기가 열린 지난해 포스트시즌에는 23만 4천여 명이 입장해 88억 원의 수익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열리고 표가 매진된다고 해도 관중 수가 10만 명을 겨우 넘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를 치르는 비용을 제외하면 수익이 거의 없거나, 오히려 적자일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KBO 관계자는 경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, 각 팀에 배당되는 돈은 상당히 적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최악의 경우 우승팀 상금이 0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모기업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구단마다 격려금은커녕 긴축 재정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야구 팬들의 기대를 채워준 가을야구가 지나가면 선수들에게는 유독 차가운 겨울이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0111717274208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