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단 감염에 경로도 불명…철원 1.5단계 격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 철원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과 함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까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5일 동안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자 철원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.5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원지역에선 최근 1주 동안 하루 평균 15.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거리두기 1.5단계 예비경보를 발령했지만, 실제 조정 여부는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전체의 1.5단계 격상은 가까스로 피했지만,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.<br /><br />원주와 홍천, 인제 등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가 나오고 있는데 특히 철원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장애인 요양 시설과 김장 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강원도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해서 6명이 추가되어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."<br /><br />확진자 가운데 1명이 철원의 한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이 확인돼 시설이 임시 폐쇄됐고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선별검사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도 잇따라 주민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요양 시설 직원으로 김장 모임에 참여했던 철원 23번 환자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누가 어디서 옮았는지 알 수 없다 보니 곳곳에 무증상 확진자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을 감안해 철원군은 오는 19일부터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.5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감염경로가 정확지 않으신 분들 미정 상태이신 분들 그런 분들이 제일 걱정이 되는 거죠. 저희 입장에선."<br /><br />철원군은 이후에도 확진자가 속출할 경우 전체 인구 4만 4천여 명에 대한 선별검사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