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, 가덕신공항 추진 속도전…野 "TK 어쩌나" 속내 복잡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해신공항이 백지화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공항 추진 때처럼 특별법을 제정해 절차를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김해신공항 백지화가 발표되자마자 이낙연 대표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 "부·울·경 시도민의 오랜 염원인 가덕신공항의 가능성이 열렸습니다. 거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가덕신공항 추진을 위한 전담 기구를 만들고, 인천공항 건립 때처럼 특별법을 제정해 절차를 대폭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동남권 신공항은 안전하며 24시간 운항이 가능하며 소음이 없는 물류 허브 공항이 되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이르면 다음 주 특별법을 제출할 계획.<br /><br />그야말로 속전속결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속내가 복잡합니다.<br /><br />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PK 의원들, 즉각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문재인 정부가 정책 일관성을 지키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면서도 가덕신공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야당 텃밭이자 2016년 동남권 신공항 추진 때 밀양을 내세웠던 TK에선 반발 기류가 흐릅니다.<br /><br />당장 대구 출신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번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(정부·여당이) 내년에 있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어떻게 하든지 부산시장 선거에서 덕을 보려고 무리하게 이런 변경을 추진하는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선거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, 가덕신공항 유치 총력전에 나선 것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로 등 돌린 부산 민심을 되찾고 정권 재창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숨 가쁘게 이어지는 선거 정국 속에 가덕신공항 이슈는 내년 4월 재·보궐 선거를 넘어 차기 대선까지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