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실내 공연에서 ’좌석 띄워 앉기’ 시작 <br />야외 공연에서도 1m 이상 띄워 앉은 모습 포착 <br />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에 방역 조치 철저해진 듯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는 북한도 '사회적 거리두기'에 나서는 등 여전히 방역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, 북중 국경 봉쇄도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에서 11월 16일은 '어머니날'로 명절입니다. <br /> <br />이를 기념하는 평양 공연에서 평소와 달리 관객이 듬성듬성 앉은 모습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불과 한 달 전 당 창건 75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빼곡히 앉아 공연을 관람하던 주민들이 마치 우리의 '사회적 거리두기'처럼 한 칸씩 띄워 앉기 시작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만수대 예술단 음악공연도 어머니날을 맞는 인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.] <br /> <br />심지어 야외공연에서도 관객은 1m 이상씩 간격을 유지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'코로나19' 비상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한 이후 보다 철저해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여전히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,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, WHO의 주간 보고서를 보면 북한에서 '코로나19' 의심 증상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6천 백여 명으로, 일주일새 805명이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된 격리 인원도 3만 2천여 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 당국은 각국이 동절기 대유행에 대비해 방역을 강화하는 점으로 미뤄 북한도 당분간 국경 봉쇄를 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북한 전문 여행사에서는 북한이 내년 상반기에는 관광을 재개할 거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이에 대비한 관광 프로그램도 소개하고 있지만, 실제 언제쯤 국경이 열릴지는 미지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'코로나19' 상황이 남북 대화 재개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북중 국경 동향과 함께 북한의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1721211125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