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의료 체계에도 과부하가 걸렸습니다.<br />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로 하루 440여 명이 숨졌는데, 이마저도 축소된 수치라는 주장이 나옵니다.<br />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시신들이 검은 비닐 주머니에 담겨 짐짝처럼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 다른 방을 살펴봐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 <br /> 병원 침대에 널브러져 숨을 거둔 여성도 보입니다.<br /><br /> 러시아는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의료 체계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 러시아 정부가 공개한 코로나19 일일 사망자는 442명, 역대 최고치입니다.<br /><br /> 러시아 정부가 사망자 수치를 대폭 줄여 발표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알렉세이 락샤 / 전 러시아 통계청 직원<br />- "정부는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두려워하지 않길 바랍니다. 좋은 것만 보여주는 게 도움이 되죠. "<br /> <br /> 미국에서는 환자들의 안전 확보와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