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진 200명대…서울·경기·광주 내일부터 1.5단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200명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식당과 카페, 각종 모임 등 일상 속에 파고든 감염이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에서 어제(17일) 하루 최소 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시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직장과 카페, 요양시설, 사우나 등 일상 곳곳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용인에서는 가족 간 감염이 미술학원 원생으로 번져 나흘간 관련 확진자 4명이 나왔고, 김포에서는 하루 새 노래방 방문자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안산시에서는 상록구 본오동 소재 수영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수영장 이용자가 지난 12일 확진된 이후 8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는데, 가족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는 해당 수영장 이용자입니다.<br /><br />광주광역시에서는 전남대병원에서 시작한 n차 감염으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31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전남대병원은 확진자가 잇따르자 본원 1동 병실 전체를 동일집단 격리하고 외래 진료와 응급실 진료를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포천시 일동면에 있는 요양원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입소자와 종사자 등 누적 20명이 확진됐고, 강원 속초에 있는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입원 환자와 종사자 등 누적 5명이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렇게 확진자가 잇따르자 정부가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내일(19일)부터 1.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는 서울과 경기, 광주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일(19일) 0시부터 2주간 1.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만약 2주 뒤에도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2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겠다며 1.5단계에서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서울·경기와 비교해 확산세가 크지 않은 인천은 오는 23일 0시부터 1.5단계로 올라가는데,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은 강화와 옹진군은 1단계를 유지합니다.<br /><br />강원도의 경우도 자체적으로 철원 지역에 대해 내일(19일)부터 1.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충남 천안·아산, 강원 원주, 전남 순천·광양·여수시는 선제적으로 1.5단계로 격상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그제 230명 발생해 나흘째 200명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발생 확진자 수는 잠시 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