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, 백악관 참모 추가 인선…최측근 줄 입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참모 인선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핵심 측근들이 대거 입성했는데요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 속에서도 정권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비서실장 인선에 이어 백악관 핵심 참모들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승리에 주도적 역할을 한 측근들을 전진 배치했는데, 캠프 수석전략가로 활동해온 오랜 측근 마이크 도닐런이 선임고문에 낙점됐습니다.<br /><br />1980년대부터 바이든 당선인에게 조언하며 인연을 이어왔으며 캠프에서 연설과 대선 광고를 주도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의 절친한 친구이자 부통령 재임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스티브 리체티도 선임고문에 내정됐습니다.<br /><br />흑인으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세드릭 리치먼드 하원의원은 대외협력실장에 기용됐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행정부 시절 실세였던 밸러리 재럿 선임고문이 맡았던 자리입니다.<br /><br />44세 여성으로, 대선 캠프를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했다는 평가를 받는 오맬리 딜런 선대본부장은 부비서실장에 내정됐는데, 백악관 운영 전반을 관장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흑인과 여성이 포함됐긴 했지만 모두 핵심 측근들인 만큼, 일각에선 다양성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"바이든 당선인 역시 신뢰하는 참모들을 곁에 두는데 우선 가치를 둔다는 점을 보여준다"며 "대선 공약대로 인종, 이념적으로 다양한 출신 배경의 인사들로 주요 직책을 채우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최초 여성 국방장관 탄생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내각 인선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