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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남대병원발 감염 급속 확산…광주 내일부터 1.5단계

2020-11-18 0 Dailymotion

전남대병원발 감염 급속 확산…광주 내일부터 1.5단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에서는 전남대병원 관련 감염이 지역 사회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본관 건물이 동일집단 격리되고 외래와 응급실이 폐쇄됐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남대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본관 건물인데요.<br /><br />굉장히 많은 시민이 병원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남대병원의 하루 평균 외래 환자는 4천 명이 넘는데, 외래 진료가 중단되자 이렇게 병원 밖에는 처방전을 받기 위한 줄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남대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3일입니다.<br /><br />신경외과 전공의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지자체 집계 결과, 닷새 만에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모두 39명까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, 입주업체 직원과 지인까지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타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광주 30명, 전남 목포 8명, 경기도 광명 1명입니다.<br /><br />전남대병원 관련 감염은 초등학교와 성당, 가족 간 전파 등 점차 n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남대병원은 어제부터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파가 이뤄진 본관 1동 병실을 모두 코호트 격리, 그러니까 동일집단 격리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병원 의료진 등 직원들은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어제까지 예정됐던 외래 진료와 응급실 폐쇄도 오는 22일까지 연장했습니다.<br /><br />거점 병원으로 코로나 대응 최전선에 있던 병원에서 확진자가 속출한 탓에 의료 공백과 지역 사회 충격이 큰데요.<br /><br />일부에서는 의료진의 방역 수칙 준수에 빈틈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전남대병원의 감염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무증상 감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기자, 광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.5단계로 격상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가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열고 어제 1.5단계 격상을 결정,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차원에서 단계 격상이 이뤄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 광역 지자체 중에는 첫 단계 격상입니다.<br /><br />적용은 내일, 그러니까 19일 0시부터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2일 0시부터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한 지 38일만입니다.<br /><br />광주는 아직 1.5단계 격상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, 거점 병원인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 거리두기 상향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용섭 광주시장도 어제 브리핑에서 단계 격상 여부를 단순히 숫자로만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며 "격상의 때를 놓치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민관 대책위에서는 바로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단계 격상으로 내일부터는 노래연습장, 결혼식장, 목욕탕 등에서는 면적 4㎡당 1명으로 출입 인원이 제한됩니다.<br /><br />학원과 미용업, 영화관, PC방 등에서는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하고, 종교시설은 좌석 수를 50%로 줄이고 모임과 식사는 금지됩니다.<br /><br />더 큰 확산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남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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