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해외 주둔 미군 감축 강행…불복소송은 난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내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감축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정권 이양에 협조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고수하겠단 의지를 거듭 확인한 조치로 풀이되는데요.<br /><br />불복소송은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일부를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아프가니스탄에 4,500명, 이라크엔 약 3,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데 각각 2,500명 규모로 감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시한은 내년 1월 15일로 제시했는데,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을 불과 닷새 앞둔 시점입니다.<br /><br />정권 교체기 국제 질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도 끝까지 마이웨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내년 1월15일까지 두 나라에서 미군 배치를 조정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을 이행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공화당 내에서조차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소송은 뜻대로 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각 주에서 패소 판결이 잇따르면서 캠프 법률팀 스스로 소송을 취하하거나 축소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주 정부 관리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 우편투표 개표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불복소송을 대리하는 로펌과 변호사도 줄줄이 발을 빼고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쉽지 않은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형국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