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원도 학교도 방역 총력전…"수능 응원전도 자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교와 학원 모두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형학원에서는 점심시간 접촉을 줄이고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기도 하는데요.<br /><br />수능 응원전도 올해는 자제하자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가 치러지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입시학원입니다.<br /><br />띄엄띄엄 앉아 시험 보는 학생들, 2교시 수학 영역이 끝나자 안내음이 나오고.<br /><br /> "개인 용무는 현재 고사장이 있는 층에서만 해결하기 바라며…"<br /><br />수험생들은 급식 대신 제자리에서 도시락을 꺼내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학원 한편에 수북이 쌓여 있는 방역 관리대장에는 지난 주말 학생들이 다녀온 곳을 적은 자료가 빼곡합니다.<br /><br />수능이 가까워지면서 입시학원들은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학원 곳곳마다 거리두기를 진행하고 일렬로 서서 움직일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…CCTV 보다가 마스크 착용이 불량하다거나 그런 학생은 지적…"<br /><br />고3 수험생들도 수능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커지는 건 마찬가진데요.<br /><br />교육당국은 긴급 수능 점검 회의를 여는 등 막바지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, 수능 당일 유증상자를 수용할 별도 시험 공간 마련을 완료했고,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점검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능 분위기를 띄우곤 했던 당일 응원전은 올해는 줄어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의 단체 응원 등은 올해는 삼가고 마음으로만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."<br /><br />일부 지역은 당초 수능 1주 전부터인 원격수업 전환 기간을 더 당긴 곳도 있는 등 모두가 수험생 안전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