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호수비 열전' 두산, KS 2차전 승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두산이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두산 호수비에 막혔던 NC 타선은 9회말 뒤늦게 터졌지만,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회 NC 3루수 박석민의 송구실책을 틈타 선취점에 성공한 두산, 허경민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NC는 곧바로 따라붙었습니다.<br /><br />실책을 범했던 박석민이 만회의 2루타를 때려냈고, 권희동이 추격의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4회 김재호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도망갔습니다.<br /><br />NC도 권희동의 몸의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알테어의 외야 뜬 공을 두산 외야수 박건우가 잡은 뒤 레이저 송구로 홈으로 들어오는 양의지를 아웃시켰습니다.<br /><br />8회 한 점을 추가한 두산은 9회 7번 타자로 밀려난 페르난데스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승부를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'가을 에이스' 플렉센은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줬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선수들이 부담감을 많이 내려놨기 때문에 3차전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NC는 구창모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자책으로 분전했지만, 타선의 잘 맞은 공이 속속 두산의 호수비에 막히며 고전했습니다.<br /><br />9회말 1사 만루에서 뒤늦게 시동을 걸고 5대 4,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으며,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 재시동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고척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