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회전 차량 집중단속?…SNS 달군 가짜뉴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오늘부터 우회전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'는 메시지 받은 분들 있으신가요?<br /><br />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왜 자꾸 이런 가짜뉴스가 퍼지는 건지, 홍정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며칠간 각종 SNS를 통해 퍼진 글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대대적으로 우회전 차량을 단속한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캠코더로 경찰이 촬영해 범칙금 6만 원, 벌금 10점을 부과한다고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럴듯해 보이지만, 가짜뉴스입니다.<br /><br />경찰청 관계자는 "경찰의 집중 단속 계획은 없다"며 "사실무근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횡단보도에 파란불이 들어왔더라도 사람이 없거나, 차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사고 위험이 현저히 적을 경우 조심스럽게 통과하면 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식의 가짜뉴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에는 신종 범죄 수법이라며, 차량에 날달걀이 날아들더라도 절대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안 된다는 글이 온라인상에서 급격히 퍼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은 해당 글이 가짜뉴스라며 포돌이 탈을 쓴 경찰관이 출연하는 영상을 찍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유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?<br /><br /> "오프라인에서 관심받지 못했는데 온라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해주고 그게 사회적 현상으로 나타나면 희열을 느끼는 거죠."<br /><br />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피해 당사자가 직접 고소하지 않는 한 처벌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가짜뉴스가 끊이지 않는 중요한 이유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