갑작스러운 늦가을 폭우에 전국적으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떠내려가는 차에 타고 있던 아버지와 초등학생 아들이 구조되기도 했고, 낙뢰를 맞은 제철소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■ 경기 구리시 왕숙천 불어난 하천에 승용차 잠겨 <br /> <br />하루 새 7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경기 구리시. <br /> <br />잔뜩 불어난 하천 한가운데 승용차가 완전히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지붕으로 올라간 40대 아버지와 초등학생 아들은 구조를 기다리며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을 등교시키려고 왕숙천을 건너다 고립된 겁니다. <br /> <br />[구리소방서 관계자 : 신고자가 차량에 고립된 아버지였고요. 길 건너다가 물에 쓸려서 떠내려가고 있다고 전화가 들어온 거예요.]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차량을 밧줄로 고정한 뒤 보트를 이용해 40여 분 만에 부자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■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소 외부 송전선에 낙뢰 <br /> <br />충남 당진시 현대제철소에서 커다란 불꽃이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. <br /> <br />외부 송전선이 낙뢰를 맞으면서 철광석을 녹이기 위해 석탄을 가열하는 코크스 공장이 멈춰 섰습니다. <br /> <br />가스가 차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철소 측이 급히 배출 가스를 태우면서 불꽃도 생겨난 겁니다. <br /> <br />[현대제철소 관계자 : 전기가 안 통하니까 코크스에 압력이 차 있는데 그 압력을 빼내는 과정에서 가스를 밖으로 빼면서 태우는 과정이에요.] <br /> <br />■ 강풍주의보 내려진 부산…곳곳에서 낙하 사고 <br /> <br />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낙하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터널 입구에 있던 가로, 세로 2m 크기 가림막이 종잇장처럼 구겨지며 보행자 통로를 덮쳤고, 괘법동에 있는 삼거리에서는 신호기 일부가 부서졌습니다. <br /> <br />■ 구리-포천고속도로 빗길에 미끄러진 수입차가 승용차 들이받아 <br /> <br />부서진 채 고속도로에 뒹구는 검은색 차량 2대 주변에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있습니다. <br /> <br />빗길을 달리던 수입차가 미끄러지면서, 갓길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도 났습니다. <br /> <br />[소방당국 관계자 : 차량 절단해서 끄집어내고 그러는 건 없었고 구급차가 한 분 병원에 모셨네요.]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폭우에 대비해 낙하물을 점검하고, 서행 운전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환[kimjh0704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1917193756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